거점 소독시설 준공 등

 

“상설 거점소독소를 운영, 악성가축 전염병 재발방지를 도모한다”

충남 보령시는 최근 관내 천북면 신죽리 214-2에 위치한 거점소독소 시설준공 및 세척시설 시연회 <사진>를 갖고 상시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과 충청남도 및 보령시 관계 공무원, 축산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준공 및 시연회를 가진 거점소독·세척시설은 구제역·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상시방역을 위한 것.

보령지역의 축산 밀집지역인 천북면 신죽리에 설치하게 됐으며 국비 2억4300만원 등 모두 8억3900만 원을 투입, 지난 2015년 12월부터 사업부지를 매입하고 건축 등을 거쳐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3798㎡의 면적에 소독·세척, 사무실, 창고 등 184㎡의 건물 설비를 갖췄으며 세차·소독·소독필증 무인 발급 등 전문 자동화 시설 도입으로 가축전염병 사전 대응 및 타 지역으로부터 질병 유입 차단 등 상시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지역 돼지 사육두수의 80%, 국내 종계 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원종계장 2개소가 위치한 축산밀집 지역인 천북면은 그동안 임시 소독시설로 운영되며 근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현대·전문적인 시설 구축으로 구제역·AI 발생 시, 축산농가의 경영 피해 및 지역 경제 위축 등 재난수준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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