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원 사진가, 개인전

 

“돼지 사진을 찍는 것은 돼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돼지와 함께 살며 돼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돼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일 년 전부터 말 사진을 찍고 있다. 한 달에 일주일 이상 제주도 말 목장 마구간에서 말과 함께 살면서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해서 완성한 책이 ‘어떤여행’이다.

저자 박찬원 사진가는 돼지를 주제로 발간한 동물사진책 ‘꿀 젖 잠’에 이어 이번에 동물사진책 ‘어떤여행’을 내놓았다. 돼지, 말, 하루살이 등 사진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반추하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새롭게 고뇌하는 시선을 담았다.

박찬원 사진가는 2012년부터 동물과 곤충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루살이, 나비, 거미를 비롯해 돼지, 말 등 동물을 통해 생명과 삶의 의미를 탐구해 왔다.

2016년 돼지를 주제로 △꿀 젖 잠 △숨 젖 잠 △돼지야 놀자 등 3번의 개인전을 했고, 최근에는 말 사진을 찍고 있다.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 사진공간 배다리에서 ‘어떤여행’이란 주제로 5번째 개인전을 연다.

한편 박찬원 사진가는 국내에 손에 꼽히는 마케팅 전문가다. 성균관대를 졸업해 삼성그룹, 제일제당, 삼성자동차,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에서 부사장으로 퇴임한 뒤 코리아나 화장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다시다, 게토레이, 삼성자동차 등 식품, 음료, 생활용품, 자동차, 화장품 마케팅, 고객서비스 활동을 이끈 마케팅 명장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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