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라바마주 11년 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발견됐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하는 정형 BSE와 달리 고령의 소에서 드물게 자연 발생,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 중단을 실시하지 않은 상황으로 검역 강화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김영록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가축전염병예방법과 미국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등 관련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장 19일부터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확대시켰다.

한편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우협은성명에서 정부가 미국에 자료유구만 할 것이 아니라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를 구성해 현지점검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