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특수 양계사료

농협사료가 국내 사료업체로서 최초로 축사 내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특수 양계사료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을 담당한 송종욱 농협사료기술연구소장은 “총 3차에 걸쳐 농협목우촌 육계 계열농가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계사 내 주된 악취물질인 암모니아 가스와 황화수소가 일반 사료를 급여한 계군보다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 소장은 또 “악취물질이 성공적으로 저감됨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사료요구율과 생산지수 등 성장 성적이 크게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깔짚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깔짚 재사용도 편리해지는 한편, 출하 후 도계 품질 역시 현저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장춘환 대표이사는 “농협사료는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축사 환경 개선에 항상 책임감을 가져왔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하면서 “특수 양계사료가 축산농가를 위한 악휘 민원 해결과 동시에 환기 횟수의 감소로 인한 난방비 절감, 질병과 스트레스 예방 등의 효과로 생산 성적을 개선해 국내 양계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는 특수 양계사료를 목우촌 농가에 우선 공급한 후, 일반 농가로 확대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양계용 특수사료 개발에 이어 축우용과 양돈용 특수사료도 개발완료단계에 진입시켰으며 시험 사양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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