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산 가금류 수입금지

유럽 전역이 고병원성 AI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의 AI 발생으로 유럽 내 고병원성 AI 발생국이 17개국으로 재조정됐기 때문이다.

OIE에 따르면 지난 7일 네덜란드 플레보란트주 1만5000마리 규모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바이러스 유형은 전북 고창과 전남 영암 오리농가와 동일한 H5N6형으로 나타났으며, 해당농장은 오리를 살처분함과 동시에 방역지역 설정 및 농장예찰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는 AI 발생 사실을 10일 OIE에 보고했다.

이같은 AI 발생에 따라 네덜란드 가금과 가금류의 수출길이 꽉 막혔다.

국내 방역당국 역시 네덜란드산 닭과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의 수입을 12일자로 금지했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과 병아리, 식용알, 가금육 등이며, AI 사멸조건으로 열처리 제품은 제외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네덜란드산 가금육과 계란 수입은 없었으며, 병아리 528만마리와 오리병아리 28만 마리가 수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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