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0여 마리 전자 경매 시스템 구축

 

유서깊은 감곡 가축시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음성축협의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음성축협(조합장 조철희)은 옛 감곡 가축시장을 금왕으로 이전해 중부권 최대 규모의 가축 전자경매시장으로 신축해 지난 9일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필용 음성군수, 경대수 국회의원,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충북축협 조합장 및 축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음성축협 가축 전자경매시장은 부지 1만5188㎡(4594평)에 건축면적 2023㎡(612평) 규모로 모두 32억7000만원(도비 1억2000만원· 군비 2억8000만원· 자부담 28억 7000만원)을 투자해 1일 200여 마리를 전자경매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또 부대시설로 농기계보관창고 등을 갖추고, 감곡 가축시장일과 같은 날인 9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매월 9일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며, 출장마리 수가 증가하면 개장 횟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철희 조합장은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축 전자경매시장을 개장해 더없이 기쁘다”며 “이를 통해 옛 감곡 가축시장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량한우 송아지 공급기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성한우 브랜드인 '참우뜸'을 통해 음성 한우의 품질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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