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리산낙농농협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이 추진하는 젖소 육성우 위탁사업이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아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3분기 농가소득증대 추진 우수 사무소’ 시상식에서 우수사무소로 시상을 받았다.

젖소 육성우 위탁사업은 농가로부터 위탁받은 생후 3~5개월령 젖소를 조합이 보유한 최적의 전문목장을 활용해 생후 14~15개월령 전후, 수정 전에 농가에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체계적인 육성단계 사육으로 농가의 생산비 감소와 송아지부터 수정단계까지 안정적인 사양관리로 번식 장애를 극복해 주고 젖소 경제수명 연장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조합 입장에서는 축사 활용 면적을 높임으로서 착유우 추가 사육이 가능하고 쾌적하고 청결한 사육으로 밀집사육 방지 및 질병예방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조합원의 호응에 힘입어 2015년에 195두, 2016년 286두, 올해 현재 월평균 490두로 규모화 됐고 사양관리비도 2015년 한 마리당 7만2228원에서 올해는 5만6104원으로 22%가 절감됐다.

또 육성우 성장단계별로 전문 사양관리를 통해 젖소의 산자수가 전국 평균 대비 0.7산 증가로 6억5900만원과 산유량도 3리터가 증가해 4억7000만원의 조합원 소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기 조합장은 “생산비용 감소와 젖소 경제수명 연장을 통해 낙농가 실익증대에 기여가 큰 육성우 위탁사업을 2020년까지는 1000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사업을 하는데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바 지자체의 협력과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원 및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리산낙농농협은 우리 민족의 명산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남원시에 본소를 두고 전주시와 완주군 등 2개시 6개군을 관할 구역으로 하고 있는 1등급 조합이다. 조합원은 237명으로 관내 낙농농가를 총 망라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8개소의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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