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개위 축산분과에 달랑 1명

축단협 대표자들이 농정개혁을 위한 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출범한 농정개혁위원회와 축산업 개선 T/F팀의 구성원에 축종별 전문가들이 빠진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는 지난 19일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제 4차 긴급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농정개혁위원회와 축산업 T/F팀 진행 현황을 보고했다. 또 축단협 차기 회장단 선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규 축단협회장은 “축산업을 개선하겠다는 회의 자리에 개선을 해야 할 축산인은 없고 축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사들로 구성됐다”며 “돼지 키우는 사람이 소와 닭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비축산인들이 어떤 근거로 축산산업을 개혁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농정개혁위원회 축산분과 위원 명단을 살펴보면 △이치호 건국대 교수(위원장) △민연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이병규 축단협회장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박노욱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사무총장 △김훈규 거창군 농업회의소 사무국장 △강정화 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이다.

이들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가축사육환경 개선, 가축질병 대응 등을 포함한 축산분야 개혁 및 체질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 할 계획이지만 정작 축산인은 축단협회장 1명뿐이다.

축산업 개선 T/F팀 인적 구성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구성원을 살펴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축산환경관리원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축산단체협의회장 △소비자단체협의회장 △동물자유연대 대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농촌진흥청 차장 △산림청차장 △식약처 차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농관원장 △17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등이다.

한편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신임 회장 선출을 10월 16일 실시한다.

축단협 대표자들은 이날 이병규 현 회장이 내달 말일로 한돈협회장 임기를 마침에 따라 새로운 회장을 선출키로 결정했다. 축산회관 세종시 이전 등 큰 축산현안들을 원활하게 인수인계하기 위해 회장 임기 만료 이전에 차기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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