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C·케어사이드 최종 경합

지난달 31일 완료된 ‘FMD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사업자 공고 접수 결과 고려비엔피·녹십자수의약품·코미팜 등 3개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FVC(FMD VACCINE COMPANY)’와 ‘케어사이드(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와 컨소시엄으로)가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월 1일 FMD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사업자 모집 공고(공고 기한 7월 31일)를 냈고, 이들 2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해당 컨소시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업부지로 ‘FVC는’ 충북 오송, 케어사이드는 전남 강진을 각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는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요건 적합여부, 사업성, 재원확보, 입지선정, 운영관리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점수가 60점 이상되면 사업추진 적격자로 선정되며, 평가점수 평균이 높은 사업대상자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농축산부는 이를 토대로 이달 중 우선순위, 사업수요, 제반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FMD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은 총 689억4700만원 규모로 3년(2017~2019년)에 걸쳐 진행된다. 정부융자 70%, 자부담 30%이며, 연리 3.0%에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이다. 토지구입비와 운영비는 자부담이다.

이에 따라 구축에는 총 1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도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참여 사업체들은 FMD백신의 수입대체, 안정적 백신 수급 등 공익적 측면이 큰 사업인 만큼 연이율 인하와 상환 조건 완화, 일부 물량에 대한 정부의 구매보증 등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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