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그린푸드, 시스템 구축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산지직거래형태의 사이버 거래 시스템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스템의 주요 사용자는 출하회원인 생산자와 구매회원인 육가공업체이며 주관사는 공동농업법인 형태의 (가칭)축산 사이버 TV이다. 농업회사법인의 51%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육가공회사 태우그린푸드는 주관사로써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태우그린푸드는 지난 12일 마장동 사이버 경매 사업설명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표했다. 태우그린푸드는 사이버 경매를 통해 현 시스템이 가진 한계점들을 극복해 내는 한편 유통구조 단계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규용 태우그린푸드 상무는 “현재 시스템은 경매 응찰방식으로 사람이 반드시 경매장에 참여 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소비는 물론 이동비용도 상당하다”면서 “사이버 경매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회사에서 화상으로 경매에 참여함으로써 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상무는 지금의 직접경매 참여 방식으로는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경매를 다 참여할 수 없는 구조이지만 사이버 경매를 이용할 경우에는 동시에 참여가 가능한 것은 물론 인력경비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가동 후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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