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 내 저수지 수문 개방…농업용수로 활용

 

한우개량사업소, 급수 지원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방목지 한우에게 물을 공급하는 급수차를 동원하여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다.

올해 충남 서산시 강수량은 평년 대비 36%(124㎜) 수준이며, 대부분의 저수지도 말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우개량사업소는 지난달 8일부터 급수차량(8톤)을 이용 사업소 지하수를 받아 타들어가는 논에 매일 50톤의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다.

김진원 소장은 “한우개량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라는 막중한 책임은 흔들림 없이 계속 수행하는 동시에 한우개량사업소의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사상 최악의 가뭄극복에 작은 힘이라도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우개량사업소는 사업소 내에 위치한 작은 저수지도 농업용수에 활용하기로 전격 결정하고, 저수지 하단에 위치한 논에 농업용수로 공급하기 위하여 수문을 개방했다.

김진원 소장은 “앞으로 초지에 예비로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도 인근 농가들이 사용을 희망할 경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영농철 농촌일손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7일과 20일 2회에 걸쳐 사업소 인근 운산면 가좌리마을과 상성리마을을 방문하고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권민 기자

 

안심축산사업부, 환경정비

 

 

농협 안심축산사업부 직원들은 지난달 24일 휴일을 반납한 채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 기산1리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사과농장 제초작업과 마을 환경 정비 등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윤효진 부장은 “심각한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자매결연 마을을 찾았다. 상생과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농촌사랑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대 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심축산사업부는 지난해 5월 새로운 도농협동(都農協同) 범 국민운동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 차원에서 포천시 일동면 기산1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민 기자

 

고령공판장, 비닐 제거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은 지난달 22일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고령군 다산면 송곡2리 하노다마을을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 및 비닐제거 작업 등 영농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정은수 장장은 “이번 일손돕기가 바쁜 영농철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은 송곡2리(하노다마을)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수도 및 보일러 등의 시설보수, 영농철 일손돕기, 급식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오고 있다. 권민 기자

 

농협사료 경북지사, 마늘수확

 

농협사료 경북지사(지사장 이진홍)는 지난 16일 의성지역 대표 브랜드인 ‘의성마늘소’ 회원농가의 마늘재배지를 방문해 마늘수확 일손 돕기를 진행 했다.

극심한 가뭄과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사료 경북지사 이진홍 지사장을 포함 20여 명의 임직원들과 농협티엠알, 의성축협 임직원들이 함께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의성군 봉양면 길천리에 위치한 마늘재배지 2600㎡(약 800평) 규모의 밭에서 마늘수확 및 운반 작업을 했다.

의성마늘소 작목반이자 의성마늘을 재배하는 축산2세 윤형호 씨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으로 비육우 사육과 마늘농사에 일손이 턱 없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마늘수확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의성축협 이상문 조합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의성지역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진홍 지사장은 “폭염과 가뭄, 일부 지역에서는 AI까지 발생됨에 따라 농·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를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협사료 경북지사는 범농협 차원의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농촌사회 발전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지원활동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박찬용 기자

 

농협광주본부, 성금모금

 

가뭄에 따른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광주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선)가 지역농업인이 가뭄을 극복하고 영농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범 광주농협의 역량을 총집결해 전사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농협광주지역본부는 행정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 6월 10일부터는 계통사무소 단위로 인력지원반을 편성해 가뭄피해가 큰 충효동 및 대촌지역에서 현장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지역부터 우선 관정시설 설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21일에는 양수장 펌프 고장으로 심각한 위험을 겪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신속한 협조로 위기를 극복한 남구 대촌동 화장마을을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윤석군 전남지역본부장, 전봉식 대촌농협 조합장과 함께 방문하여 현장 점검 및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농협광주지역본부와 광주지역 8개 도시형농협(광주·광주비아·남광주·북광주·서광주·서창·송정·하남농협)은 가뭄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그 동안 모금한 임직원 성금 중 1000만원을 지난달 23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박태선 본부장은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굳건한 상호지원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내 가뭄 우려지역에 대한 필요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농협재해지원자금 등을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승열 기자

 

전주김제완주축협, 수확 돕기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 임직원은 휴일인 지난달 24일 일손이 부족한 완주군 소양면의 블루베리 재배농가를 찾아 수확을 도왔다.

김창수 조합장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부족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려준 직원에게 한층 믿음이 간다”고 강조하고 “AI 등 각종 가축전염병과 가뭄, 폭염 등 3중고로 고생하는 농가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사랑의 농촌일손돕기를 총 5회 나누어 휴일에 시행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김제의 양파농가 수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함으로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나눔축산운동에 모범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신태호 기자

 

남원축협, 축사 소독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은 AI, 가뭄, 폭염 등 3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을 돕기 위해 전 직원이 현장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남원축협은 경제 사업부서 전 직원이 일손이 부족한 축산농가의 FMD 일제백신 접종과 한우 암소 조기임신진단 실시는 물론 하절기 축사소독을 실시해주고 있다. 또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농가에게는 액비살포차 2대를 동원해 급수를 공급하고 있어 조합원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는 것.

강병무 조합장은 “AI 청정 남원 유지를 위해 휴일 없이 가축방역에 주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현재 전 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누락되는 조합원이 없도록 축산현장 지원에 착오가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진수 상임이사는 지난달 27일 가뭄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시 덕과면 이남규 조합원 농가를 찾아 급수 공급을 해주는 등 조합원 지원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신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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