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교육비 대기업 5배 5월부터 매주 1회 이상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글로벌 리딩 축산기업 실현을 목표로 임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1인당 교육비가 170만원으로 대기업 평균의 5배 수준에 이른다.

선진은 지난 5월부터 매주 1회 이상 국내 및 해외 직원이 함께 참가하는 글로벌 통합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은 한돈농장 직원들에서 해외사업장 임원까지 다양한 직급에 걸쳐 이뤄진다.

선진은 체계적인 인재개발 시스템 구축으로 현지 사업 경쟁력을 국내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선진은 이를 위해 해외사업장 현지 임원진 교육을 통한 현지 경영능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지난 12일부터 5일 간 임원급 경영전략 교육과정인 ‘VIL(Value Innovation Leadership)’을 개최했다.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 사업법인의 현지인 및 주재 임원진 대상으로 인재 발굴·유지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주제의 고급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어 15일·16일 양일간 국내 사료영업본부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매출 1조 규모 기업인 선진의 직원 1인당 평균 교육비는 약 170만원으로 대기업 평균 33만 6000원에 5배 이상 높은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 임직원 연간 교육이수 시간도 1인 120시간에서 150~200시간으로 상향 조정했다.

적극적인 인재 역량 강화 및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딩 축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가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인재 개발의 투자와 함께 선진은 지난해 하림 계열사 중 가장 높은 R&D 비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업경영 성과평가 사이트 CEO스코어 조사 결과(2016년 3분기) 선진의 R&D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6억원 규모로 매출증가율(7.9%)에 비해 12.7%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진의 문웅기 경영지원실장은 “선진의 글로벌 사업은 지난 20년간의 노력을 통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지금부터는 성장을 견인할 인재와 기술력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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