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설치로 악취문제에서 해방

 

이지유니온(대표 한원섭)이 공급 중인 양자수(量子數) 생성기 ‘뉴지세븐(vG7)’이 악취저감 제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뉴지세븐은 설치가 간단하고 한번 설치하면 별도의 관리나 유지보수가 전혀 필요 없다. 현재 일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도 완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이지유니온에 따르면 뉴지세븐은 수도관에 연결만 하면 양자수를 만들어 낸다. 물이 헥사곤(육각형) 필드 교환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수소 결합이 느슨해져 일부가 이온화된다. 물은 용해력과 침투력이 커지면서 식물을 싱싱하게 하고 기름때를 쉽게 뺀다. 이러한 물의 변화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뉴지세븐은 일본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일본수도협회(JWWA)와 미국수질협회(WQA)의 인가를 받았다. 현재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10년 이상 농수산 가공 등 사업용을 비롯해 병원, 간호시설, 스포츠 센타, 스파, 식당, 가정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지유니온 관계자는 “옛날부터 명수로 불리는 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며 “암벽이 많은 하천을 나선 모양으로 내려가며 험하게 부딪쳐 합쳐지는 과정을 통해 클러스터가 작아지면서 미네랄의 용존량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뉴지세븐 헥사곤 필드 변환기는 육각의 다중층으로 구성되어 물을 코어에 통과시킴으로써 외부에서 에너지를 가하지 않고, 물에 아무런 물질을 첨가하지 않고도 자연계 명수 작용을 재현하는 구조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는 뉴지세븐을 다양한 분야에 사용해 악취문제를 해결 하고 있다. 일본 가고시마현 큐슈의 니시노 마모루 대표(만 79세)는 육계 4만 2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4년 전 뉴지세븐을 설치해 닭들에게 양자수를 급여하고 있다. 차들이 지나는 길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농장은 뉴지세븐 설치 후 악취 민원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고 한다.

니시노 대표는 “가쓰오부시 공장과 양돈장에서 뉴지세븐을 사용한 이후 악취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설치했다”고 말했다.

니시노 대표는 위탁사육 수수료로 연간 1억엔(약 1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52세 아들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육계 51~53일을 사육해 평균 3.2kg에 출하한다.

흑우 번식소 등 125마리를 사육 중인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 소재 후쿠축산은 2004년 10월에 뉴지세븐을 설치했다. 당시 인근에서 농장을 하고 있다가 야채하우스를 축사로 개조해 이전하면서 뉴지세븐을 설치 한 이후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 사육 경력이 40년을 넘긴 후쿠 슈이치(만 69세) 후쿠축산 대표는 “과거에는 근처의 아이들이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달아날 정도로 악취가 났지만, 뉴지세븐 설치 후에는 악취가 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축분뇨에 미네랄을 혼합해 양질의 퇴비를 만들고 있다. 퇴비가 인기가 좋아져서 추가 수입원이 되고 있다”며 “이 퇴비는 메론과 딸기 성장에 좋아 톤당 5만원에 판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농장은 270~280일령에 320~330kg의 송아지를 평균 87만엔(약 89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고시마현 마쿠라 자키시 소재 마토바수산(대표 마토바 신야)은 가쓰오부시 생산 공장이다. 1956년 설립 이후 50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뉴지세븐을 2009년 1월에 설치한 이후 배수구 악취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됐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고 정화조가 깨끗해졌다고 한다.

가쓰오부시 공장의 모든 물은 뉴지세븐을 통과한다.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뉴지세븐 2개를 설치했다.

마토바 신야 대표는 “과거에는 공장 바로 앞 2차선 도로 건너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악취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지금은 관련 민원이 한건도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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