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경영 기반 확고히 다져

대전충남양계농협(조합장 임상덕)이 지난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축산물 소비 감소 등 전반적인 축산환경의 어려움 속에도 불구하고 사업규모 3500억원 대를 돌파한 3537억6100만원을 거양하면서 당기순이익 8억8400여 만원을 시현, 자립경영기반을 견고히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29기(2016년)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사업에서 3044억900만원(예수금 잔액기준 1665억900만원, 대출금 잔액기준 1379억원)과 경제사업에서 457억8300만원 등 모두 3537억6100만원을 거양했다.

조합은 지난 19일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사업성과를 승인하고 출자배당 3억2423 만원(3.7%) 및 이용고배당 4800 만원과 우선출자배당 1억3639만원 등 모두 3억7200만원을 배당키로 했다. 여기에 적립된 사업준비금 2억700만원을 합하면 모두 5억7900만원이 배당되는 셈이다. 조합의 이번 총회는 지난 해말부터 발생한 AI로 인해 정기총회등이 연기되었다가 해제되면서 개최하게 됐다.

조합은 지난해 양돈경영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 준다는 방침아래 교육지원비를 4억4800만원을 책정, 가축방역 등 영농지도비를 비롯 △장학금전달 및 건강검진 등 환원사업비 △생활지도비 △교육비 △복지지원비 등 양돈현장중심의 지도사업을 전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두명을 선출한데 이어 지난 한해 동안 조합발전에 헌신해 온 △도은구 △박상섭 조합원 및 직원 등 20여명이 감사패 및 표창패를 받았으며 조합원 자녀 조혜미씨(이화여대)등 조합원 자녀 1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천안관내에 신용사업장을 신설하기로함에 따른 고정투자의 승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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