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이종이식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이종이식용 돼지 전용 병원균 제어 시설(이하 DPF)’을 구축하고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전북 완주 소재 국립축산과학원에 구축된 DPF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원균을 차단하는 완벽한 공조 제어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연구 목적 동물은 ‘특정 병원균이 없는 시설(이하 SPF1))’에서 관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인체에 장기를 직접 도입하는 돼지는 특정 병원균뿐 아니라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병원균이 전혀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종이식용 돼지를 1단계로 SPF 시설에서, 이들의 자손을 다음 단계인 DPF 시설에서 관리한다.

시설은 지방 이전에 따라 2015년부터 약 2년여에 걸쳐 구축했으며, 1,350㎡에 ‘믿음이’와 ‘소망이’ 등 이종이식용 형질전환 돼지를 최대 55마리까지 사육할 수 있다. 직원 4명이 온도, 습도 등 자동 조절 공조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임기순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병원균 제어 돈사 시설의 가동은 우리나라 이종이식 연구 활성화를 위한 중요 기반시설 구축에 방점을 찍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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