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일선축협들 ‘홍콩 B2B박람회’에 참가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2B 박람회(2017 HOFEX)에 참가하여 NH무역, 농협목우촌 및 수출 조합 등과 함께 축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해,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 동안 축산경제는 현지 식육수입전문업체인 베스트 웨이 푸드(Best Way Food)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홍콩시장에 신선 돼지고기 수출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았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제주산 흑돈으로 목심, 삼겹살, 등심 위주로 수출되며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에 걸쳐 홍콩 애드미럴티(Admiralty)지역에 위치한 그레이트 푸드 홀(Great Food Hall) 매장에서 시식 및 홍보행사도 진행한다.

금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베스트 웨이 푸드사는 500개가 넘는 직판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 주요 마켓에 축산식품을 납품하고 있다. 축산경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홍콩지역의 수출시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곽민섭 농협 축산사업본부장과 베스트 웨이 푸드사의 후이 남 대표를 비롯 이지재 aT 홍콩지사장, 윤영덕 NH무역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후이 남 대표는 “한류의 영향으로 홍콩에서 한국 및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농협과의 MOU를 통해 우수한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한우고기 및 한국의 특색있는 축산식품을 홍콩시장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농협 축산경제는 홍콩 돈육수출 MOU 체결을 시작으로 수출 확대 프로모션과 해외 바이어 초청 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추진하여 2020년까지 2016년 수출실적인 1100만불보다 2배 성장한 2100만불 이상 수출토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품목은 ▲한우고기 ▲돼지고기 ▲한우육포(장흥축협, 홍천축협) ▲한우장조림(홍천) ▲삼계탕(수원축협) ▲햄 및 소시지(농협목우촌) ▲치즈 및 유제품(서울우유, 임실치즈, 부산우유) 등 10여 품목으로, 홍콩시장 테스트를 통해 동남아 수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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