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농촌·행복한 농민시대’ 앞장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이라는 비전에 발 맞춰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원주축협이 앞장서고 있다.

원주축협은 이미 2016년도부터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다수의 사업을 진행했다.

첫번째 사업은 ‘조사료 생산 지원사업’이다. 조사료는 반추위가 있는 '소'와 같은 동물에게 꼭 필요한 사료이며, 원주지역 축산농가는 조사료 급여를 위해 수입산 및 소매구입 하거나, 축산농가가 직접 조사료 작물을 재배했다. 하지만 농가별 직접 생산은 많은 시간과 고가의 조사료 장비의 부족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원주축협의 조사료생산 지원사업은 정부(70%)와 농협중앙회(12%)의 지원으로 고가의 장비를 구입했으며, 축산농가로 구성된 조사료 사업단을 발족했고, 2016년도 88개 농가가 참여해 경작지 71만659㎡ 에서 4353롤을 생산했다.

이는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에 투여되는 시간을 축산업에 집중할 수 있는 생산시간 단축효과와 농가에서는 기존에 1롤당 평균 6만원~7만원에 구입하던 것을 1롤당 작업비 7000원만 부담하면 원주축협에서 대리 재배함으로써 생산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두번째 사업은 ‘로컬푸드 사업’이다. 원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을 원주시민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을 원주축협은 2016년 6월에 개장했다. 이는 산지농산물이 지역시민에게 바로 공급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원주축협의 하나로마트 안에 위치한 로컬푸드 판매장은 180여 농가가 참여해 엽채, 과채, 근채, 축산물 등 350가지의 품목을 농업인이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2016년 12월 말까지 6개월간 약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동훈 원주축협 조합장은 원주축협 로컬푸드사업으로 농업인의 실익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주시 관내 농가의 유통판로를 확대함으로써 농식품 소비정책 시책을 추진해 농림축산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12월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번째 사업인 ‘사랑의 암송아지 릴레이 나눔축산운동’은 원주시 축산인들 중에 한우 20두 미만을 사육하는 영세한우농가 10호를 선정, 원주축협 생축장에서 생산된 암송아지 10두를 그 농가에 기증하고 기증받은 영세농가에서 다시 암송아지를 생산하면 생산된 암송아지를 다른 농가에 기증하는 릴레이 방식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연소득 5000만원 미만의 축산농가에게 실질적 소득증대의 기회를 부여하며, 지역 축산인의 협동정신을 유도하고, 상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주축협은 2017년도 상반기 중에 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네번째 사업은 ‘한우입식자금 금융지원사업’이다. 예로부터 농촌에서는 ‘외양간’에 소를 사육함으로써 자녀들을 양육하고 교육비를 지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원주축협은 원주지역 영세 농가들에게 한우입식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배정액은 10억원이고 1인당 최고한도는 5000만원이며 년 2.5%의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시기는 총 배정액이 모두 소진할 때 까지이다.

다섯번째 사업은 ‘송아지 설사예방 백신 지원사업’이다. 축산농가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어린 송아지 의 설사는 진료비 지출 증가로 연결된다. 그리고 설사로 인한 송아지 폐사의 경우 축산농가는 커다란 손실을 보게 된다.

이러한 원주지역 축산농가의 송아지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원주축협은 고가의 송아지 설사예방백신을 원주시와 협력해 축산농가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지난해 어미소 4000두에게 접종해 2016년도 송아지설사 발생율이 30%이상 감소했다.

이외에 원주축협은 동물병원을 직접 운영하면서 축산진료비를 30% 저렴하게 받고 있으며, 동절기 오래된 축사 전기점검 지원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센타의 운영으로 다문화가정 및 원주시 소외계층들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100가지 이상의 강좌를 개설해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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