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 결실’…상호금융 5000억 돌파

 

양축가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지역 축산업발전을 위한 협동조합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밀양축협(조합장 박재종)이 상호금융 5000억원 달성의 신기원을 수립했다.

 

#상호금융 5000억원 달성 신기원

이는 밀양축협이 신용업무를 시작한지 34년만의 일이다. 지난 1958년에 설립된 밀양축협은 1984년 8월 14일, 첫 신용업무를 시작한 이후 열악한 지역여건과 빈약한 금융여건을 극복하고 지난 4월 27일, 신용업무 개시 34년 만에 상호금융 5000억 원 달성의 금자탑을 쌓았다.

 

지속된 세계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축산물 수입개방과 끊이지 않는 축산관련 악재들 속에서도 단합된 임직원의 노력과 열정이 조합원은 물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만들어 낸 결실이라 더욱 값지다.

특별히 지난 2009년, 제17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박재종 조합장의 남다른 관심과 욕심이 큰몫을 했다.

오랜 직원생활을 통해 조합원과 업무를 잘 알았고, 젊은 나이는 조합발전의 비전으로 이어져 밀양축협 발전의 새 그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취임 당시 밀양축협은 IMF와 경영여건 악화로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조합을 정상화 할 수 있는 힘은 단합이라 생각한 박재종 조합장은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과 조합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실익과 혜택을 주기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철저한 경영관리에 들어갔다.

이러한 노력은 조합원의 신뢰로 이어졌고 시민의 이용과 사랑으로 확대되어 모름지기 밀양을 대표하는 금융기관 이자 양축가 권익도모와 축산업 발전을 앞당기는 선진 축협으로 발전했다. 참고로 박 조합장 취임 당시 상호금융은 2240억원, 취임 8여 년만에 5000억원을 달성하는 괄목할 성장을 가져왔다.

 

#건전경영 정착-지역사회 공헌사업 적극추진

지난회기, 밀양축협의 경영성과도 관심을 끈다. 지속된 경기침체와 예대마진 축소 등 어려운 금융환경과 경제여건 속에서도 구매 151억원, 판매 412억원 등 630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거양하고, 상호금융 예수금 2480억원, 대출금 2080억원, 보험 66억원 등을 추진해 8억1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경영성과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땀 흘린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밀양축협 TMF사료급여 한우 고급육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손충당금 180%이상 적립, 클린뱅크 인정과 함께 전 사무소 CS S등급 달성의 업적도 만든 한 회기였다. 그밖에도 나눔축산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큰몫을 하는 한편 여성아카데미를 통한 지역 공헌활동에도 주력해 건전경영을 통해 창출된 이익이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아름답게 환원되어 사랑받는 조합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해였다.

 

#제1회 미량초우 축산물 페스티벌 개최-지역축제 메카로 부상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밀양한우개량사업소가 건립되면 밀양 관내의 혈통우 기반 조성과 우량송아지 분양을 위한 전진기지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성공적인 목적달성을 위해 안성목장과 서산목장 등에서 우수한 형질의 암소를 입식해 향후 밀양한우의 품질을 더욱 신장시켜 나가게 되고, 이와 함께 농·축산 유통센터 건립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의 농·축산 유통센터를 통해 외부로 빠져 나가는 자금을 최소화 해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로컬푸드 매장도 함께 갖추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포장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밀양축협은 제1회 미량초우 축산물페스티벌을 개최해 밀양의 대표브랜드 미량초우와 축산물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 하는데 총력키로 했다.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밀양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에 경남 최초로 밀양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산대학교, 전국한우협회 밀양시지부, 밀양관내농협 및 밀양시지부 등의 협력으로 미량초우 축산물페스티벌을 열어 인지도가 부족한 미량초우 브랜드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지역축제에서 부족한 먹거리를 우리 한우로 대신하게 하는 한편, 축산물 소비촉진과 함께 지역축제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재종 조합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산재한 가운데도 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알차고 내실 있는 조합경영이 가능했다”고 그 공을 돌리고 무엇보다도 밀양축협을 신뢰하고 전폭적으로 이용해준 전 조합원과 시민들의 사랑으로 상호금융 5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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