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전국 각지에서 ‘렛츠런 엔젤스 데이(Angels Day)’를 열고, 이양호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프렌즈’와 ‘플러스’ 2개 팀으로 나뉘어 말산업 현장 곳곳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렛츠런 엔젤스 데이’는 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말산업 관계자들의 니즈를 해결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취지며, 수혜자는 농가와 민간승마장, 말 특성화 고교 등이다.

봉사활동은 ‘프렌즈’와 ‘플러스’, ‘패밀리’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렌즈’의 경우 농가와 승마장을 대상으로 수의, 장제, 방역, 육성조련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하며, ‘플러스’는 인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의 환경개선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끝으로 ‘패밀리’는 재활승마를 활용한 신체·정신적 장애치유가 목적이다.

이번 재능기부활동은 이양호 회장 취임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행사로, 화성시 서신면에 소재한 ‘궁평승마클럽’에서 화성시와 마사회, 말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에 벌였다.

마사회 임직원들도 프렌즈와 플러스로 나뉘어 각지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수의사, 장제사, 승마교관 등으로 구성된 프렌즈 팀은 생산농가와 승마장을 대상으로 보건진료, 승마코칭, 마장관리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반면, 플러스 팀은 인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시설설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이양호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업무에 반영해야 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기부와 같은 현장체험 활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역사회, 농가 등과 네트워크를 견고히 함으로써 재능기부활동을 확대 시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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