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테마로 지역 명소 각광

 

꽃이 만개하는 봄이 도래하면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들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런 가운데 봄철 여행지라기보다는 가족들과 가볍게 힐링을 할 수 있는 도심 속 봄나들이 명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을 벗 삼아 동물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곳. 한우를 테마로 한 독창적이고 특화된 종합체험시설인 ‘용인축협 한우랜드’가 바로 그 곳이다.

경기관광 우수프로그램 인증과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을 획득한 용인축협 한우랜드는 도심 속 자연체험스쿨로 관광 도시 용인시의 신흥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우사육을 목적으로 조성된 18만㎡(약 6만여 평) 생축장 부지 내에 조성된 용인축협 한우랜드는 한우박물관, 홍보관, 체험관, 미니동물원, 텃밭, 캠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우 이외에도 양, 염소, 토끼, 닭, 젖소 등의 동물체험과 트랙터 타기, 고구마 캐기, 피자와 치즈 만들기, 화분 만들기, 민속놀이, 비눗방울 놀이, 여름철 더위 사냥체험(수영장, 물총 서바이벌)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큰 바퀴를 가진 트랙터가 끄는 마차로 18만㎡의 한우랜드를 다니며 자연을 만끽한다. 각종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교감을 나누기도 하고, 농작물을 직접 심고 수확하는 체험을 하며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운다.

한우박물관에서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게 되고, 가족·친구들과 치즈가 듬뿍 들어간 피자를 만들어 나눠 먹으며 추억을 쌓는다.

이처럼 ‘용인축협 한우랜드’는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는 도심 속 자연체험스쿨이다.

연간 1만 2000여 명의 체험객을 유치하는 등 도심 속 편안한 휴식처로 호응을 얻고 있는 용인축협 한우랜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따복미래농장’ 만들기 공모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된 후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향후 용인축협 한우랜드는 더욱 확장되고, 농축산물 가공식품 제조·판매시설을 비롯해 숙박과 먹거리·체험시설이 보강된 ‘따복미래농장(따뜻하고 복된)’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은 “용인축협 한우랜드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잘 모르고 있었던 동·식물을 알아가고,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종합체험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조합장은 이어 “용인축협 한우랜드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따복미래농장’은 농산물 생산·가공·체험·관광 등 ‘농업6차산업’을 한곳에 집중시킴으로써 지역민 우선 고용, 마을공동체 육성을 통한 농촌일자리 창출,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공동체 활성화 등을 꾀하는 사업”이라면서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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