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다양화 전략 적중

 

한돈선물세트 매출이 올해 설 명절에 전년 대비 4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 선물세트 차별화, 다양화 등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이 매출 증가에 한몫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제 2축산회관에서 ‘2017 설 한돈 선물세트 캠페인 결과 보고 및 한돈 판매촉진 운영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 공식 온라인 쇼핑몰 ‘드림한돈닷컴’에서 판매된 강원양돈농협, 옥황포크, 치악산금돈 등 총 18개 육가공 브랜드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43.8% 증가했다.

또 설 명절기간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총 99개 매장에서 한돈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판매 수량이 기존 보다 대폭 늘어 조기 소진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형마트 축산담당자는 “선물세트 시장 자체가 축소돼 매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한돈 선물세트 판매 증가는 선물세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기존 신선육, 육가공품 중심 한돈 선물세트에서 벗어나 한돈과 어울리는 명이나물 등으로 제품을 차별화 하고, 홈 파티 등으로 컨셉을 다양화한 틈새시장 공략이 판매율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가공 브랜드와 유통업계 담당자들은 최근 돼지고기가 쌀을 제치고 농축산품목 1위를 달성할 만큼 국민 식생활 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에 대한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한돈자조금 오민정 사업관리팀장은 “앞으로도 한돈 선물세트가 명절을 대표하는 선물세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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