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농장 실현

 

축산 환경개선을 통해 한돈농장에 대한 주변 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하는 농장이 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한돈계열화 사업부문 선진한마을(대표 김영만)의 GP 회원농장 북원피그몰(대표 임동달)이 그 주인공이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북원피그몰은 모돈 500두 규모의 후보돈을 생산·공급하는 GP농장이다. 북원피그몰의 임동달 대표는 1992년 대월종돈에 재직하며 한돈인의 길에 들어섰다. 2002년 12월 일관 100두 규모의 농장을 인수해 2005년에 모돈 500두 규모의 종돈장으로 변경하며 현재 원주의 농장을 설립했다.

북원피그몰의 가장 큰 차별 요소는 농장의 조경이 수목원 수준으로 잘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퇴비장의 경우 항시 보호막을 덮어 악취를 최소화하고 분뇨도 즉각 처리해 주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임 대표가 이처럼 농장의 조경과 외부환경을 관리하는 이유는 바로 한돈농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다. 임 대표는 “농장 악취나 환경적인 문제는 이미 사회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한돈인들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꼭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원피그몰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5 친환경 축산농장 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북원피그몰은 적정사육두수 유지와 철저한 방역으로 우수한 품질의 종돈 생산을 목표로 사양관리 및 설비에도 많은 투자와 노력을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북원피그몰 설비 당시 유행하던 무창돈사 유럽식 환기 시스템은 여름이 고온다습한 한국 기후에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북미형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기량을 높였다. 그 결과 여름철에도 높은 수태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위가 심했던 지난해 여름에도 별다른 피해 없이 운영할 수 있었다.

북원피그몰은 선진한마을 내에서도 후보돈에 관한 클레임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는 우선 선진한마을이 F1고객에 대한 니즈와 문제점을 상시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개선점을 전달하고 임동달 대표는 항상 그러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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