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기업 동양물산의 북미시장 매출이 최근 5년 사이에 4배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양물산에 따르면 북미시장 수출금액은 지난 2011년 3100만불에서 2016년 현재 1만2000만불로 약 4배 정도 성장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 북미수출 농기계업체 중 단연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0년대 말 북미시장에 첫 수출을 개시한 동양물산은 2000년대 초반 마힌드라 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04년에는 미국에 현지법인(TYM-USA)을 설립해 자사브랜드 ‘TYM’ 판매까지 겸행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선도적인 제품 디자인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100마력 이하 중·소형시장에서 마힌드라 미국을 해당부분 탑3 업체에 등극하게 하는 탄탄한 제품력을 가졌다는 것이 가장 큰 성장 배경”이라며 “2017년 또 다른 도약을 통해 수출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