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 준공 목표

 

충남 보령시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사진> 증설 사업이 환경영향평가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본격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처리시설의 용량증설 및 자원화 시설 설치로 축산농가의 애로 및 주민 생활환경피해 민원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천북면 신죽리 889-5번지 일원에 증설된다.

사업비는 국비 228억 원을 포함한 285억7400만원이 투입되며, 사업내용은 정화처리시설(단독방류) 일 150톤, 자원화시설(퇴비화) 일 30톤, 슬러지 감량화시설(전기탈수) 일 24톤으로 시설 용량은 기존 80톤에서 150톤이 증가한 230톤까지 처리 가능해 그동안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분뇨처리를 돼지 3000마리 이하 사육농가까지 확대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2012년 12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했으나, 사업비 증액관련 환경부 재원협의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인허가 지연 등으로 용역이 일시 중지됐었다.

이후 2015년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열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했고, 2016년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및 충청남도 설치 승인 완료를 거쳐 올해 1월 본격 착공하게 된 것이다.

가축분뇨 수거대상은 신고 및 약 3000마리 이하의 허가대상 농가의 분뇨로 전처리(고액분리) 가축분뇨 및 소화 슬러지는 전량 퇴 · 액비 자원화하고 발생된 가축분뇨 처리수는 기존처리시설과 연계처리 후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춰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허가대상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와 중·소규모 농가의 공공처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농가의 부담완화 및 유동적인 오염원에 의해 오염되는 비점오염 방지, 지하 취수원 보호 및 안정적 용수공급 기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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