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축산종합식품회사로 재도약”

 

“계열화시스템의 완성, 해외시장 개척,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신사업 추진을 통해 농협목우촌이 세계적인 축산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용훈 농협목우촌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농협서울지역본부 2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취임식에서 밝힌 취임 일성이다.

김 대표는 “AI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맞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축산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목우촌은 우리 축산물 지킴이로서 축산인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하며 돼지·닭·오리고기를 비롯 100% 순돈육으로 만든 햄과 소시지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을 선도해 왔다” 고 전제한 후 “해마다 발생되는 가축질병과 수입축산물과의 무한경쟁 속에 목우촌이 진화하지 않으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내부적인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용훈 대표는 △계열화 시스템 완성 △해외시장 적극적 개척 △시장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신사업 개발 등 향후 농협목우촌의 미래 발전을 위한 3가지 사업을 제시했다.

먼저 자돈농장과 육계 계열농가를 확보하는 한편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인 농가관리로 육성률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제품과 원료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계열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햄·소시지·캔·삼계탕·우유 등 중국·일본·베트남 수출에서 유럽시장으로의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지지부진한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프리미엄 김밥전문점’과 ‘헌터스 문’ 외식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전략을 적극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B2B 사업과 온라인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적극적인 M&A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목우촌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가정간편식(HMR), 팻 푸드(Pet Food) 등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훈 대표이사는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농협중앙회(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1992년 일본식육전문학교를 수료한 축산물 유통의 전문가다. 농협목우촌 마케팅부장, 축산물위생교육원장, 안심축산분사장, 농협목우촌 전무이사,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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