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과 계약 체결…계통출하서 도매유통으로 변경

횡성축협이 지난 7일부터 암소를 횡성축협한우 서브브랜드인 ‘횡성축협한우 암소’로 출하를 시작했다.

횡성축협은 지난 7월부터 암소를 충북 음성 농협공판장까지 가는 계통출하를 실시했다. 그러나 조합원 농가의 손해가 크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횡성도축장에서 도축한 후 (주)농협유통을 통해 횡성축협한우 서브브랜드인 ‘횡성축협한우 암소’로 출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암소 출하기준은 횡성산 혈통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로 비육한 암소, 비육신고 후 8개월 이상 경과한 비육암소로 출하월령은 64개월령 이하이며 기준 지육중량은 280kg이상이다. 단 280kg 미만은 지육중량별 360원을 차감해 정산한다. 단가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전국 도매시장 평균단가(도축주간의 전주 단가)이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암소는 개체마다 맛의 차이가 커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는 경우가 많고, 암소 도축은 생산을 무너뜨리는 행위라 여겨 암소 도축을 지양하며 거세우 중심의 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암소 도축 문제가 대두돼 2011년 암소를 서브브랜드로 정하고 도축 및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유통 및 도매업자들의 외면으로 재고과다 문제 발생 등의 어려움을 겪어 지난 7월부터 계통출하로 전환했지만 농가의 손해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농협유통과 협상을 통해 서브브랜드 출하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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