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출품축이 더 우수?’ 열전

 

강원도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주최, 고성군과 고성축협이 주관한 강원축산경진대회가 지난 14·15일 양일간 고성군 종합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석한 축산농가들과 축산인들은 ‘축산인들의 화합과 단결된 힘으로 어려운 축산 환경을 극복하자’는 슬로건 하에 ‘소비자가 찾는 축산물을 생산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과 소통의 자리였다고 평했다.

이날 한우 경진대회 암소분야에는 17개 시군에서 암송아지, 미경산우 및 경산우 3개 부문에 총 51마리가 출품돼 개체 심사와 비교 심사 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횡성군 오규환 씨의 암송아지, 평창군 김병조 씨의 미경산우, 양양군의 명노승 씨가 경산우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젖소 경진대회에서는 홍천군의 정봉조 씨가 육성시니어, 평창군의 김재홍 씨가 미경산주니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경진대회 축협 종합단체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횡성축협은, 고급육품평회(한우)부문에서 박봉균 조합원이 최우수상을 비롯 각 부문에서 조합원 출품축들이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강원한우 역시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암송아지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 하이록과 한우령이 통합된 후 강원한우로 출범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수한우브랜드임을 입증했다.

김성태 강원한우조공법인 대표이사는 “김영란법 등 위축되는 한우고기 소비시장에서 강원한우가 혁신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해 한우농가에 희망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우리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강원 우수축산물 브랜드육 시식행사, 돼지고기와 우유를 이용한 요리, 봉침 시술, 승마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졌다.

한편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는 ‘김영란법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참여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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