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송영신 목장

 

대한민국 제1호 동물복지 젖소농장<사진>이 탄생했다.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송영신 목장(대표 하현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월 5일 도입된 동물복지 젖소농장에 송영신 목장을 국내 최초로 인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송영신 목장은 △동물의 본래 습성을 고려한 충분한 풀 사료 급이 △기존 사육환경에 비해 2배 이상의 사육공간 제공 △수의사 정기방문에 의한 건강관리 등 동물복지농장 인증기준을 충족해 이번에 동물복지 젖소농장으로 인정받게 됐다.

또한 송영신 목장은 △착유우 사료의 96% 이상을 풀 사료로 급여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착유하는 로봇착유기 △사료섭취·반추시간 측정 및 이상행동 인지 등 농장관리를 실시간으로 자동화하는 ICT 융·복합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다. 지난 2012년 산란계에 최초로 도입됐으며 돼지, 육계, 한우, 젖소, 염소에 이어 올해 말에는 오리에 대한 인증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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