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슴 선발대회 성료

 

올해 최고의 사슴에 벧엘 농장의 사슴이 선정됐다.

한국사슴협회가 우수한 종록 발굴을 위해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24회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이연배 벧엘농장 대표(전남 장성군 삼계면·56)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심사위원들은 대회에 출품된 21두의 1차 현장심사 결과와 녹용 외관 및 중량, 상대비율 등의 2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연배 대표를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연배 대표의 사슴은 녹용무게가 21.6kg로 양호할 뿐만 아니라 각관분지, 상대비율, 좌우대칭 등의 외관이 우수해 이번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또한 △종합평점2위(농촌진흥청장상)는 김영우 대표(만석지기농장) △최우수상 녹용중량 부문은 신하성 대표(서봉사슴농장) △각관분지 부문은 박영곤 대표(무지개사슴농장) △녹용외관 부문은 한만호 대표(대흥사슴농장) △상대비율 부문은 황충성 대표(황성사슴농장)가 각각 차지했다.

정유환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선발기준을 대폭 강화해 4세 이상 엘크 성록으로 녹용무게 15kg 이상, 분골의 각관길이를 5cm 기준으로 엄격한 현장심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외관뿐 아니라 녹용 중량 면에서 수입녹용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종구 한국사슴협회장은 “우수사슴 선발대회는 일 년에 한번 전국 사슴농가가 모이는 가장 큰 행사”라며 “내년부터는 선발대회뿐만 아니라 전국 사슴농가의 축제의 날로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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