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14회 구구데이 기념행사’가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협중앙회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구구데이 기념행사는 예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하던 것에 착안, 매년 9월 9일을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로 정하자는 의미에서 지난 2003년 제정됐다. 또한 9월 9일을 전후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 대형마트에서 닭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양계산업의 최대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아 닭고기와 계란을 활용한 이색 명절요리 전시와 함께, 2016인분의 닭강정·구운계란 나눔행사, 소비촉진을 위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구구데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됐다.

유명 프랜차이즈업체인 KFC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핫크리스피 치킨 9조각으로 구성된 구구버켓을 약 25% 할인된 1만3500원에 판매했다.

농협목우촌 역시 구구데이 당일 농협 유통매장에서 목우촌 통닭9호를 1990원에 특별할인 판매했으며, 전국 9개 농협 지역본부에서는 시식행사 및 요리강좌, 복지시설 나눔행사 등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